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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청년 배달부 덮친 음주운전자…“4차에 걸쳐 술자리”

2020-11-13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딱 한 잔 마시는 것도 문제지만, 만취한 채 차를 모는 건 양심을 버리는 행동 아닐까요. <br> <br>이틀 전 20대 오토바이 배달부를 덮친 음주운전자는 채널A 취재 결과, '4차 술자리'까지 갔다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 <br> <br> 김민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38살 신모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. <br> <br>지인 2명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. <br><br>밤 11시부터 이어진 술자리는 다음날 새벽 1시에 끝났습니다. <br> <br>신씨가 술집을 나설 땐 취한 듯 비틀거립니다. <br><br>이 술자리는 이미 3차였는데 소주 4병을 나눠 마셨습니다. <br><br>인천 연수구에서 오후 7시부터 1차와 2차 술자리를 가진 뒤, 인천 중구로 자리를 옮겨 3차 술자리를 이어간 겁니다. <br> <br>이후 신씨는 또 다시 자리를 옮겨 새벽 2시까지 4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술자리 목격자] <br>"보채더라고 더 먹으러 가자고. (일행은) 안 가고 싶어해." <br><br>신 씨는 4차에 걸친 술자리로 이미 만취했지만, 새벽 2시 이후, 직접 운전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2시간 넘게 인근 도로를 배회하다 결국 오전 4시 반, 역주행을 하다 20대 청년 오토바이 배달부와 정면충돌 했습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피해자는 발목은 절단되고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[신 씨 / 운전자] <br>"죽을죄를 지었습니다. 할 말이 없습니다. (피해자 가족에게는요?) 가족분들에게도 사죄드리고…." <br><br>신 씨는 본인이 4차에 걸쳐 술을 마신 사실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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